팀과제 - 모임 날짜 체크를 잘하자
에공... 오늘은 너무 안타까운 일이 우리 팀에 있었다.
Audit 1 수업은 팀과제가 1건 있는데... 우리 팀에 2명의 신규가 더 들어오게 되었다. 팀에 4명으로 끝났는 것 같았는데 아직 팀을 정하지 못한 사람이 2명이나 더 있어서 그 사람들이 우리 팀에 들어왔다.
과제를 하기 위해 주어진 시간은 딱 7일, 한꺼번에 모든 걸 하기에는 벅차니깐 일주일 동안 2번 모이기로 합의를 봤고, 오늘 저녁을 마지막으로 과제를 마무리를 했다.
근데 청일점이었던 아저씨가 Teams로 날짜를 서로 주고받는데도 아무런 반응이 없어서 뭔가 쎄~했다. 그래도 달리 연락할 방법이 없으니깐 그냥 날짜에 맞춰서 들어오겠거니 했었는데... 저번주 토요일에 모임에도 안 들어오더라...
이 아저씨, 모국어가 프랑스어여서 말을 이해하지 못한 건 아닐 텐데.... 그러더니 오늘 수업 쉬는 시간에 와서는 혼자 과제를 다 했단다. ^^;; 이건 또 무슨 경우인가요? 본인은 오늘 모임하고 끝나는 건 줄 알았다고... Teams는 왜 있는 건가요 아저씨!
나머지 애들 반응은 모두 떨떠름... 팀원 평가서를 제출해야 하는데, 같이 과제를 안 해서 아저씨 평가를 할 수 없다는 것이 애들의 주장이었고 어찌해야 할지 몰라서 교수님께 사정을 얘기했다.
결국, 팀평가를 못하면 그만큼 점수가 차감되는데 이 아저씨는 혼자 과제한 걸로 해서 따로 보내고 우리 5명은 그냥 그대로 진행하라고 했다. 팀이 1:5로 분리가 되었다. ㅜㅜ
팀과제 시 제발 날짜 까먹거나 제대로 참여 안 되어서 빠지게 되는 이런 일은 사전에 방지하자! 그 아저씨가 제대로 연락이 안 되어서 불발된 것인데 왜 내가 못된 사람이 된 것 같은 기분인지... 좀 씁쓸하다.
그 외엔 애들과 다 잘 맞아서 이번에도 팀과제 무탈히 잘 넘어갔다. 착한 애들.... 내가 프랑스어가 모국어가 아니니깐 좀 의견을 덜 내고 가만히 있어도 다 이해해 주네 ㅜㅜ 그래도 나 나름대로 할 수 있는 부분을 채우려고 노력했기에 가능하지 않았을까? 난 뭐 서식을 요구사항에 맡게 맞춘다거나 틀린 글자 찾아서 수정하거나 이런 자잘한 부분을 내가 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