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일상/제품 리뷰

나르왈 프레오 1년 사용후기 (내돈내산)

축복이와 예쁨이 2024. 11. 25.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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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욕이 없는 내가 가장 가지고 싶었던 것은 바로 로봇청소기였다. 매일 애기 업고 청소기 돌리기는 했으나 도저히 물걸레청소까지 할 기력이 없었다. 물론 집에 물걸레청소도구가 있지만, 물을 기르고 발을 굴러서 짜야하고.. 세제도 풀어야 하고 나에게 있어선 굉장히 할 일이 많아서 정말 집에 물걸레청소는 3달에 한번 대청소용으로 했었다. ㅜㅜ 그냥 매일 청소기로 먼지만 없애주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어릴 때는 꼭 저녁 먹고 나면 자기 전에 방 훔치는 것이 하루 일과 중 하나였는데… 이건 전혀 습관화되지가 않았어. ^^;; (근데, 방 닦는다는 표현을 왜 훔친다고 쓰는 걸까? 급 궁금)
어쨌든, 내가 인턴 나가서 급여를 받으면 꼭 사고 싶은 것이 코스트코에 파는 김치냉장고였고, 그다음이 로봇청소기였다. 처음엔 이런 브랜드가 있는지도 몰랐었고 검색하다가 물청소까지 잘 된다 하여 구입하게 되었다.

1년이 되었다는 걸 기억한 이유가, 블프 전에 할인을 하길래 주문을 했더니, 얼리 블프라고 할인하더니, 블프라고 더 내려가더라. 헉! 그때 고객센터에 가격차이를 말했더니 그만큼 환불은 해주더라. ㅎㅎㅎ 근데 텍스만큼은 못 돌려받았음… ㅜㅜ 이놈의 영악한 것들! 어쨌든, 10월 말 경에 샀으니 1년이 더 넘었구나~

지금 우리 집에 있는 제품은 1년이 지난 지금 더욱더 저렴해졌다. 이거 너무 신세계임, 내가 해야 할 일은 가끔 필터 비워주기와 프레오과정이 끝나고 난 후 물 비워주기가 끝이다. 진짜 언니들에게 한 대씩 선물하고 싶을 정도록…

첫 청소후 오물통을 보라.. 으구구 더러워~ 이걸 또 찍어놨네 그려~
그래도 청소기를 매일 돌린다고 나름 위안을 삼고 있었는데.. 물청소로 하니 바닥이 이렇게 더러웠다니!! 남편과 내가 엄청 놀랐었다. 그래도 깔끔함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는데…
바닥이 저리도 더러웠다니… 끙~~~~
지금은 일주일에 1번 정도 사용하는데, 저 정도가 되지는 않는다. 물 사용도 반 정도이고 저렇게 물이 탁하지 않다. ㅎㅎㅎ

요즘은 수도에 바로 연결해서 저런 거 비우는 수고도 없어졌다고 하던데… 우리 집이 생기면 그것 역시 설치하리라! 넘 좋다 넘 좋아! 진짜 잘 쓰고 있는 로봇청소기임.
근데, 얘한테 모든 걸 다 맡길 순 없다. 매일 열어두는 방문 뒤편이나 그래도 청소 안 되는 구석 부분은 무선청소기로 사용해야 하고, 건조기 속에 있는 먼지 청소나 현관 앞에 놔둔 카펫 위 먼지등은 힘 좋은 유선청소기가 있어야 한다. 난 요즘 가장 작은 청소기가 있었으면 좋겠다. 이 로봇청소기 본체 틈새를 청소할 수 있는 청소기…. (왜 미드 프렌즈에 나오는 모니카가 생각나는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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