퀘벡 Certified True Copy 필요시_Commissioner for oaths
이번에 영주권 카드 갱신 시 해외에서의 개명으로 인해, 나는 Certified True Copy 가 필요했다. 보통은 공증인을 통해 수수료를 내고 받는데, 몇 년 전 아이 여권을 만들 때 이용했던 공증인이 퀘벡주의 법에 따라 25일에 사무실 문을 연다고 메시지만 달랑 남긴 채 일을 안 하네... (사실, 나는 한국 뉴스든 캐나다 뉴스든 각종 뉴스는 1도 안 본다. 안 그래도 힘든 육아로 인해 지친 내 머리에 스트레스 한 스푼 더 얹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기에...) 예전에 추천받아서 이용했던 곳이라 다른 곳에 문을 두드리려니 귀찮기도 하고, 예쁨이 낮잠 시간을 이용하여 조용히 전화 통화하는 것도 힘들고....
어쨌든, 그래서 나는 Commissioner for oaths를 검색해보기 시작했고, 편리하게 수수료 없이 도장을 받았다. (무탈히 영주권 카드 갱신이 잘되어서 오기를...)
아래의 사이트로 들어가서 나의 우편번호로 검색을 하면, 우리 집에서 가장 가까운 순서로 리스트가 뜬다. 친절하게도 이메일이 있어서, 나는 이메일로 연락을 하고, 약속 잡아 방문했다.
Rechercher un commissaire à l'assermentation
Rechercher un commissaire à l'assermentation La recherche se fait par proximité géographique (pour le Québec seulement), à partir d'un code postal. Cet outil permet de trouver le nom et les coordonnées de commissaires à l'assermentation qui ont acce
www.assermentation.justice.gouv.qc.ca
익숙하지 않은 경찰서, 우선 들어가려니 문 옆에 설치된 전화기로 방문 용건을 말해야 한다. 음질 정말 안 좋아서 경찰 아저씨는 내 말을 못 알아듣고, 예약한 경찰관 이름을 불러주니 안으로 들어오라고 했다. 그러고도 다시 les copies certifiées conformes라고 몇 번을 얘기하고 서류를 보여줘도 잘 모르더라. 아마도 그 도장을 가지고 찍을 수 있는 사람은 또 다른가 보다. 아니면 촌이라서 이런 일이 흔하지 않던지....
그러고 보니, 예전에 영주권 신청하고 신원 조회할 때 지방 경찰서에서 지문 찍어 보냈다가 거절당했다는 어느 블로그 글을 보고 우리 서울에 지문 잘 찍는다는?? 경찰서까지 찾아가서 지문 찍었던 게 생각이 나네....
어쨌든, 경찰관 아저씨가 도장을 찍어주면서 도장 안에 있는 번호들이 뭔지 설명도 해주고, 날짜와 사인을 다했는데, 내가 증명한다라는 문구를 써주지는 않았다. 갱신 시에 그거 써라고 적혀있었는데, 퀘벡주는 항상 예외니깐, 어떻게 될지.... 수수료 1도 없이 잘 처리되고 난 후, 공증인 아저씨가 나한테 연락이 왔다.
간절히 기도를 하고, 등기 우편을 발송했는데, 4달 후 무사히 개명된 이름이 찍힌 우리 부부의 카드가 오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