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공부/엄마는 대학생

회계과목 책 추천(그냥 학교교재...) La comptabilité et les PME

축복이와 예쁨이 2022. 10. 8.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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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글쓰기 공부를 하기 전에 한국어 글쓰기로 워밍업을 하는 것 같다. 그렇다. 이 글을 쓰고 난 후에는 나는 Français avancé pour non-francophones이라는 수업을 해야 한다. 전공과는 상관없고, 이 수업 선생님 채점이 너무 빡빡해서 (한 톨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 인상이 강하다. 벌써 이 선생님과 3번째 수업임) 자꾸 미루고 싶은 마음이 굴뚝이지만, 글쓰기는 하루아침에 뚝딱되는 것이 아니므로...... ㅜㅜ 

구글: 이미지 캡쳐

오늘은 혹시나 퀘벡에서 회계과를 준비중인 사람이 있다면, 추천해주고 싶은 책을 소개한다. 아마도 한국에서 이미 회계 쪽에 공부를 한 사람이 퀘벡에서 다시 준비한다면 유용하지 않나... 싶다. 사실 나의 경우는 휴학 시절 (둘째의 가정보육 기간) 동안 아마도 그전부터 회계의 계정과목이나, 흔한 대차대조표, 손익계산서 같은 단어가 뭘까 궁금했었다. 나는 그렇게 디지털 한 사람이 아니어서 검색하는 데 한계가 있었고, 진짜 재무제표의 이름들만 알 수 있는 수준에 그쳤다. 회계과 수업을 들으면서 이 교재를 접하게 되었는데, 내가 평소 궁금해하던 계정과목들을 잘 알아볼 수 있었어 좋은 책이다. 연습문제도 많고.... 열심히 분개 문제를 풀고 있으면, 다시 진짜 학창 시절로 돌아간 것만 같다. ^^ 

 

회계 수업은 너~~~~ 무 재미있다. 왜냐면 한국에서 배운 것이랑 거의 같기 때문에, 분개 문제는 우리 반에서 내가 1등인 거 같아서 좋다. 물론 선생님도 좋으시고... 계정과목이 조금 통합이 되거나 살짝 다른 것도 발견하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대만족!!! 

 

예를 들면, 한국에선 외상매입금과 미지급금의 내용이 분리가 되는데, 퀘벡의 회계는 Fournisseurs로 통합되어 사용된다. 그리고, 외상매출금에 해당하는 Clients 이란 계정과목은 매출내용에 따라 Honoraires à recevoir로 또다시 구분되어 사용되기도 한다. 진짜 우리 과에 한국인 학생 1명이라도 더 있거나, 후배가 생긴다면 잘 가르쳐줄 수 있을 텐데.... 아쉽네 그려. 아직까지 이민자 동양인은 만나보지 못했다. ㅜㅜ 동양인같이 생긴? 애들을 간간히 마주치긴 했지만, 그냥 여기서 태어나고 자란 애들이더라... 

 

한 3주째 옆에 같이 앉는 커플이 있는데, 그중 여자애가 나보고 배운적이 있냐고 묻길래, 회계 쪽 일을 했었다고 하니 크게 수긍을 하면서 부러워하더라. 그리고 이번 주 미니 테스트를 칠 때, 잘 쳤냐고 물어보길래, 그럭저럭이라고 했더니... 이 애의 수긍하는 모습이 '너한테는 껌이겠지.' 이런 표정이었다. 사실일 수도 있지만, 살짝 좀 속상하긴 하더라. 단어가 달라서 밤새 연습문제를 풀고 채점하고를 반복한 나의 노력은 1도 생각 안 하면서 (그런 사실을 얘기할 정도로 아직 친하지도 않지만)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모습이.... 그냥 좋게 좋게 생각하자. :) 

 

이 책은 좀 쉽게 구할수 있는 교재이니, 관심 있는 사람은 한번 검색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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