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이 둘째는 힘들어서 단유를 빨리한다고 하던데, 나는 첫째 때보다 더 오래 하고 있는 중이다. 기쁜 소식은 수유 횟수가 줄고 있다는 것!!! 드디어 단유의 시작인가??
첫째 때는 너무 잠을 안 자서 (36개월 넘어가니 안정적으로 밤잠을 자기 시작했다. 휴~) 분유를 주면 좀 잘잔다고 해서, 밤 막수 때는 분유를 한잔씩 줘서 그런지 축복이의 경우는 13개월 때 그냥 알아서 젖병과 모유를 한 번에 끊어버렸다. 어느 순간 수유 횟수가 확~ 차이가 나더니 일주일을 젖을 주지 않아도 찾지를 않아서 마지막으로 젖을 물려보고, 기념으로 사진 한번 찍고 끝났다. 그때는 굉장히 아쉬웠다. 나는 24개월까지 원하면 수유를 할 생각이었는데 혼자 알아서 끊어버리다니... 마지막 수유를 해볼 때는 둘 다 감정이 대면 대면하다는 것이 느껴졌었다. 난 그냥 축복이가 크면서 분유 비중이 슬슬 올라가서 자연스럽게 끊어졌다고 생각했었다. 젖몸살 같은 건 1도 없이 바이 바이~
우리 둘째 예쁨이, 모유를 너~~~~~~~~~~~무 좋아한다. 신생아 때 설소대 문제로 의사와 상담할 때, 내가 분유를 그냥 주겠다고 했다가 의사한테 호되게 잔소리를 듣고, 예쁨이도 알아들은 건지 그 후로 분유 1도 안 마시더라. 코스트코 분유 할인한다고 4통을 미리 사뒀는데, 15개월이 다되어가는 지금 드디어 분유 다 먹어간다. 반품이 귀찮아서 그냥 돌 지나면 먹겠지라는 생각으로 창고에 놔두었다가 이제 사용 중이다. 휴~ 어쨌든, 예쁨이는 울다가도 쮸쮸 소리에 울음을 뚝 그친다. 저리 좋을까???
12/4 토요일 새벽 4시 수유를 하고 그다음 수유가 12/5 일요일 오전 11시였다. 주말에는 아빠랑 축복이가 다 집에 있으니 논다고 모유를 안 찾는 경향이 있는데, 이건 길어도 너무 길다. 아싸!!! 대박!!! 31시간이나 안 마시다니 나 순간 너무 좋았다. 일요일 다음 수유는 12/6 월요일 새벽 4시 20분. 하지만, 평일이 시작된 오늘은 오전에 심심하니 젖을 물고 놀다가 잠이 들었다. 이로써 오늘 수유는 끝난 것 같다.
내가 평소 술을 즐겨 마시는 타입은 아니지만, 내가 기억하는 나의 마지막 음주는 2019년 9월 맥주 한 캔이다. 육아에 힘들 때마다 술이 너무 간절하다. ㅎㅎㅎ 단유를 하게 되면 제일 먼저 코스트코 가서 블랑 맥주를 한 박스 사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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