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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일상/퀘벡 생활

16개월과 18개월, 뭐가 그리 큰 차이냐!!! (feat. 어린이집)

by 축복이와 예쁨이 2022.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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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예쁨이 어린이집이 취소가 된 이후로, 어린이집 모집공고를 수시로 보게 되었다. 코로나로 인해 다들 폐업을 했는지, 1년 전만 하더라도 광고가 굉장히 많아서 내가 고를 수 있는 입장이었다면, 현재는 너~~~ 무 없다. 

특히, 우리 지역은 페이스북에서 광고를 전용으로 올리는 곳이 있길래, 거기도 들어가보고 하는데도 없다. 없어.

 

신랑은 옆 도시까지도 생각해보라며, 편도 30분을 운전해야하는데, 그럼 하루 160km를 거뜬히 운전해야 하는데.... 그건 너무 싫다. 차라리 가정보육을 계속하지....

 

가뭄의 콩나듯한 모집공고들도 모두 18개월 이상부터이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연락을 하면 16개월임에도 불구하고 Poupon은 받지 않는다는 답만 되돌아온다. 예쁨이는 개월 수로는 아기여도 얘가 9개월 반부터 걷기 시작했다고!!! 신체활동은 18개월 못지않은데....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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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의 2개월 차이가 얼마나 큰지 크게 실감이 안나는데, 에효~ 이제는 마음을 많이 내려놔서 가정 보육하면서 수업을 들어보려고 한다. 너무나도 스트레스로 힘들었는데, 그럼에도 기도만 계속해서 그런지, 오늘은 마음이 알 수 없이 그냥 편안하다. 불어 1과목 온라인 수업이니깐, 어째 어째 따라가지 않을까 싶지만, 예습이 필요한 과목인데.... 공부를 임신 후기로 넘어가면서 손을 놓았더니, 공부 모드로 전환하려면 워밍업이 필요한데..... 

 

나 같은 사람이 있을까 싶어, 인터넷에 무진장 많이 검색해보는데, 비슷한 상황이 없구나~ (검색어 : 아기 돌보며 대학생활, 가정보육 공부하는 엄마, 아기 보면서 공부 등등) 의대생이 된 젊은 아기엄마 유투버를 찾았는데, 결론은 누군가가 봐주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 속에서 오는 허탈감.... 

 

그냥, 정말 운좋아서 학교 내에 있는 CPE가 당첨되면 좋겠네. 임신 사실 알자마자 등록해둔 곳인데, 지금쯤 연락 오면 얼마나 좋을까.... 그냥 행복한 상상을 하면서,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주관 속에 있다고 여기며 조용히 기도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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