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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일상/퀘벡 생활

신차 구입하기 3 (모델Y 계약취소, 재주문 2일후 인도 + 리퍼럴)

by 축복이와 예쁨이 2023.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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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일 계약을 체결하고 다음날 바로 대출승인도 받았고 무난히 한 달 정도만 기다리면 되는 상황이었다. 이때 예상 인도날짜가 9월 7일에서 9월 21일 사이, 이것도 아이오닉 5에 비하면 엄청나게 빠르다고 생각하며 행여나 인도 날짜가 당겨지진 않을지 희망을 갖고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새벽에 기도를 하고 (이 당시 나의 기도는 인턴 나가기 전에 미리 차 받아서 운전 연습 좀 하고 다니는 것이었다.) 문득 홈페이지 Inventory란에 들어가 봤다. 내가 왜 그날 그 시간에 들어갔는지는 나도 모르겠다. 평소에 우리 신랑이 저걸 확인하면서 바로 출고가능 차가 뜨면 혼자 속 쓰려하거나, 8월에 우리가 결제완료한 후 프로모션이 진행되어서 차 가격이 떨어져 속상해하길래, 나는 결제완료가 되었으니 재확인하지 마라고 으름장을 놓았었다. 근데 내가 왜 확인을 했지? 어쨌든.... 아래 캡처한 것처럼 갑자기 무려 2400$ (+ 텍스)이나 할인된 차가 떴다. 무려 바로출고가능!!! 계약금이 환불불가이기 때문에 600$ 할인 프로모션이 떴을 때도 무덤덤했는데, 이건 꼭 잡아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새벽형 인간을 위한 깜짝 이벤트 같은 것인가? 신랑에게 부랴부랴 사실을 전달하고 내가 전에 모델 Y 소개영상이 맘에 들어서 리퍼럴로 사용했던 유튜버를 다시 찾아서 결제 진행! 이제 나는 알지, 대출이야 어찌 되든 일단 카드로 250$ 결제부터해서 이 차를 잡고 시작하면 된다는 것을.... 휴~ 아침에 신랑에게 아이들 아침과 등원준비를 모두  맡기고 난리부르스였다. 클릭이 늦어져서 할인된 차를 뺏길까 봐... 어쨌든, 재주문에 성공을 했고, 인도날짜는 당일부터 25일까지였었다. 

 

계약금 결제를 하니, 이미 출고가능 차여서 그런지 앞글에서 얘기한 다음단계를 바로 입력할수 있게 되더라고. 그래서 1~4번의 순서대로 다시 작성을 하고 겸허하게 기다렸다. 사실 오전 내내 마음이 조마조마했다. 한 달 안에 신용조사를 2번이나 들어가니 이게 승인이 제대로 안 날까 봐... 그러고는 해탈의 경지에 올라서, 은행 승인이 안되면 그냥 지금 신차를 살 기회가 아니라 생각하며 다 없었던 일로 엎으려고 했었다. 점심때쯤에 신랑이 전화가 와서 계정확인을 부탁하길래 들어가 봤더니, 이번엔 RBC은행에서 컨펌요청이 왔었다. (난 당연히 BMO에서 또 올 줄 알았는데...) 근데 이자율이 떨어져서 요청이 왔다. 오히려 2번째 승인요청이어서 이자율을 내려서 오퍼를 내주는 건가? 이것 또한 의문이었다. 왜냐면 여전히 홈페이지상에선 6.85%였거든.... 어쨌든 우리 가계에는 좋은 일이니, 바로 내가 원하는 대출금액으로 맞추고 승인완료! 

 

아침부터 인도 날짜 예약하라는 링크가 왔었는데, 신랑이랑 금욜날 찾으러 가는 것으로 합의를 봤다. 금요일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표시된 인도날짜는 25일까지 수령가능이었는데, 막상 링크를 타고 들어가면 금요일과 토요일만 선택할 수 있게 활성화되어 있었다. ㅎㅎ 단, 이렇게 출고준비 완료된 차는 배달서비스가 되지 않는 것 같고, 이 차가 있는 곳까지 직접 찾으러 가야 하는 것 같다. (배달서비스는 아직 잘 모르겠다. 우리 동네가 불가능 지역이었기에...) 그리고 갑자기 가격이 뚝 떨어진 차가 떠서 혹시 인수거부차가 재정비되어서 나오는 게 아닌지, 약간 리퍼제품 같은 느낌으로... 이런 합리적인? 의심을 했었는데. 인수한 우리 차는 거의 완벽에 가까웠다. 테슬라는 어딘가 불량이 있다고 생각하고 받으라는 어느 유튜버 말이 떠올랐다. ㅎㅎ 

 

출고받은 우리 차는 천장에 3군데 정도 스크레치를 확인했고 현장에서 수선완료까지 했다. 그리고 뭔가 필름 불량 같은 걸 발견했는데, 그건 단순히 스티커 자국 같은 거 여서 알코올로 지워줬고, 왼쪽 후미등이 아주 살짝 더 튀어나와서 만져보면 손에 살짝 걸린다. 이걸 사진으로 찍으면 전혀 표현이 안됨. 괜히 출장수리를 불렀다가 교체하다가 실수 나서 차 고장 낼까 봐 이건 그냥 빗물이 들어가거나 하지 않는 이상은 그냥 타기로 했다. 

 

클릭 몇번과 순간의 선택이 2500$ 절약효과를 보게 되어 기쁘고, 한 달가량을 기다려야 했던 것을 불과 2일 만에 차를 받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그리고 내가 기도했던 데로 인턴 출근전에 차를 받아보고 운전연습을 좀 하고 갈 수 있게 되었다. 우리 애들이 너무 좋아한다. ㅎㅎㅎ 감사합니다. 나의 아버지~ :) 

 

* 리퍼럴 혜택은 참 좋았다. (필요하신분은 아래 리퍼럴 클릭해서 주문하세요. 나라변경해서 사용하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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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글 

https://chezdada.tistory.com/95

 

신차 구입하기 1 (모델Y 선택 + 리퍼럴)

제목에도 적었듯이 정말 몇 년 만에 신차를 구입하는 것인지... 캐나다에서는 처음으로 구입하는 신차여서 기록으로 남겨보려고 한다. 내가 입버릇처럼 하던 말이 '다음에 사는 차는 무조건 전

chezdada.tistory.com

https://chezdada.tistory.com/96

 

신차 구입하기 2 (모델Y 할부승인 + 리퍼럴)

앞에 글에 이어서... 우리 부부가 이번에 신차를 사면서 제일 궁금했던 것을 적어본다. 바로 대출관련... 캐나다에서 처음으로 해보는 대출이어서 '이게 가능할까?'였다. 신용점수가 몇 점 인지도

chezdada.tistory.com

 

* 이번에 디자인 변경이 좀 있었다고 하던데, 퀘벡에서 받은 우리 차에 포함된 것은....

1. 앞쪽에 머드가드가 이미 설치되어있었다. (뒤쪽은 없음)

2. 뒷유리 색깔이 적당히 어둡다. (우리는 선팅없이 타기로...)

3. 뒷문 밑에 물건 넣을수 있는 곳에 이미 고무로 된 정리함? 비슷한 것이 끼워져 있었다.

4. 트렁크에 물건가리개가 있었다.

5. 번호판 보호 받침? 이게 이미 달려서 나왔다. (이거 미리 돈 주고 아마존에서 구매하려다가 놔뒀는데... 안 사길 잘한 듯) 

 

뭔가 소소하게 선물 받은 느낌이었다. 우리는 액세서리를 미리 사둔 것은 발매트뿐이었다. 액정필름도 샀었는데, 완전 다 깨진 것이 와서 반품했고, 지금은 그냥 비닐 덮어진 채로 사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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