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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저녁의 일이었다. 예쁨이는 축복이를 가끔 때린다. 무려 30개월의 터울이 있어도, 힘은 둘이 비슷비슷한 것 같은지 가끔씩 축복이한테 까분다.
이날 저녁도 가만히 잘 놀고 있던 축복이의 머리를 나무블록 장난감으로 세게 내려쳤다. ㅡㅡ;;
너무 아파서 호흡도 못하고 한 몇 초 후에 소리치며 울기 시작하더라. 에효...
두 아이를 분리시키고, 평소 같으면 보복을 했을 터인데, 가만히 내 품에 안겨만 있더라.
나 : 예쁨이가 때렸는데 화 안나? 너는 다시 똑같이 안 때리네.
축복 : 응. 내 마음속에 예수님이 있어서 괜찮아.
마음속에 예수님이 계셔서 화가 안 난다니.....
엄마는 미안하구나. 엄마 마음속에 있는 예수님은 산책을 즐기시는지, 늘 너희들에게 화를 내고 소리치는데....
나도 반성을 좀 하며, 내 안에 계신 예수님 생각을 해야겠다.
하나님, 나도 아이들을 무한히 보듬어 줄 수 있는 넓은 마음이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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