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싱데이여서 그런지 우리 동네 월마트에서 장미쌀을 거의 반값으로 세일을 하더라. 그래서 가끔씩 신라면도 10 봉지 1박스로 10불 이하로 팔곤 하는데, 이번에도 할인하길래 같이 담아서 온라인 주문을 했다.
쌀이어서 그런지 택배는 안되고 직접 찾으러 가는것만 가능하더라고... 근데 또 주문금액은 35불이 넘어야 하고... 끙~
사실 우리는 쌀을 코스트코 비즈니스센터에 갈때면 2포대씩 사 온다. 베트남생산쌀인데 가격도 20kg에 40불가량이어서 즐겨 사 오지만, 월마트 장미쌀 8kg짜리를 12불 이하로 팔았었기에... 이건 쟁여놔야겠단 생각이 들어 바로 주문을 했다.
하지만... 재고없음처리 당함. 찾으러 갔더니 내가 주문했던 신라면과 식초만 준다. ^^;; 그러면서 왜 온라인에 물건 있다고 주문이 되게끔 만들어놓는 건지... 그날 저녁, 옆동네 월마트에는 장미쌀이 재고가 있는지 주문이 가능해서 이번에는 3포대를 주문해 놨다. 아침에 눈을 떠보니 문자가 요란하게 왔는데, 상품변경되어서 4포대를 준다고... 사실 우리가 잘 안 먹는 자스민쌀 한 포대 8kg짜리였다. 이걸 다 취소해야 하나... 자스민쌀을 한동안 안 먹었기에 그냥 밥 할 때 향이 좋다는 기억만 있어서 진짜 고민을 많이 했었다.
고민하다가 일단 가보자 싶어서 찾으러 갔더니 아저씨가 진짜로 8kg 쌀을 4포대 가지고 나오면서 상품이 없어서 이걸로 대체가 되었는데 원치않으면 취소해도 된다고... ㅜㅜ 아저씨 전기값 써가면서 여기까지 왔어요. ㅜㅜ 그냥 날도 춥고 수령하기로 했다.
애들이 이제 점점 자라니 쌀 소비량이 하루가 다른데, 그냥 기존에 있던 베트남 스시쌀이랑 섞어서 사용하기로 했다. 쌀 3포대는 고스란히 냉동실로 보내고 밥을 더 먹으면서 살고 있다. ^^;;;
쌀이 무려 50kg 이상 집에 있다. ㅎㅎㅎ 추운날은 쟁여놓고 사는 게 좋아~ 이것 또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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